"구글, 이용자 속이고 위치 정보 추적"...美 4개 주 소송

"구글, 이용자 속이고 위치 정보 추적"...美 4개 주 소송

2022.01.25.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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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용자 속이고 위치 정보 추적"...美 4개 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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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이용자들을 속여가며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는 혐의로 미국 주 정부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도인 워싱턴DC와 워싱턴·텍사스·인디애나 주 검찰총장은 현지 시각 24일 각 지역 법원에 별도의 소송을 냈습니다.

칼 러신 워싱턴DC 검찰총장은 "구글은 2014∼2019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웹브라우저의 '위치정보 이력' 설정에서 위치정보 수집을 꺼놓으면 방문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검색엔진이나 지도 애플리케이션, 와이파이, 블루투스에서 나온 정보를 이용해 위치 정보를 추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소장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삼성의 기기는 물론 iOS 기반의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이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치정보 저장 방식을 업데이트했고, 구글 검색 때 정확한 위치 대신 개략적인 지역 정보만 파악하도록 변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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