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찰, 트럼프 탈세·사기증거 포착..."자산 조작"

뉴욕 검찰, 트럼프 탈세·사기증거 포착..."자산 조작"

2022.01.20.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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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 트럼프 탈세·사기증거 포착..."자산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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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회사가 대출, 보험, 세금 혜택을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19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수의 자산 가치를 거짓으로 속여 금융기관에 제출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트럼프가 뉴욕주 검찰의 민사 조사 소환장에 불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맞대응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초 제임스 총장은 트럼프그룹의 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인 자녀들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소환장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소환장의 각하 또는 보류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뉴욕주 검찰 조사 자체를 중단시키기 위한 소송을 냈습니다.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트럼프 측이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와 영국 스코틀랜드의 골프장, 맨해튼의 빌딩들, 뉴욕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 뉴욕주 부동산 등 모두 6개 자산의 가치를 조작한 재정보고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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