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푸에르토리코, 美 사상 최대 규모 채무 재조정

'파산' 푸에르토리코, 美 사상 최대 규모 채무 재조정

2022.01.20.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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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을 선언한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무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19일 뉴욕 남부연방지원이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를 80%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의 채무 중 3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9조 원가량이 5분의 1 수준인 74억 달러, 8조 8천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다만 500억 달러에 달하는 연금 미지급액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채무는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총부채는 천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43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승인된 푸에르토리코의 채무 재조정은 지난 2013년 180억 달러의 빚을 진 디트로이트시를 넘어 미국 역사상 공공부문에서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앞서 지난 2015년 디폴트,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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