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막기 위한 외교 노력 계속할 것"

블링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막기 위한 외교 노력 계속할 것"

2022.01.20. 오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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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막기 위해 끈질긴 외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19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의 재개된 공세를 막고 대화와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미국은 이미 이행되고 있는 기존 지원에 더해 추가로 물적 지원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제네바 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앞서 요구했던 안전보장에 대한 문서로 된 답변을 건네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또 외교를 추구할 기회가 남아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아직 러시아 측에 안전보장과 관련한 문서로 된 답변을 건넬 시기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에서 "지난해 미국은 2014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안보 분야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지난 몇 주에 걸쳐 이루어진 지원에 뒤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에 직면해 있다"면서 "러시아의 장기적 목표는 우리 양국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의 군사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우크라이나 군대의 현대화를 위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미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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