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화산폭발 '나비효과' 1만km 떨어진 페루에서 원유 유출 사고

통가 화산폭발 '나비효과' 1만km 떨어진 페루에서 원유 유출 사고

2022.01.18.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통가 화산폭발 '나비효과' 1만km 떨어진 페루에서 원유 유출 사고
YTN 자료화면
AD
지난 15일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 여파로 1만 km 떨어진 페루 해안에 있던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페루 민방위 연구소는 이탈리아 선적 유조선 마레 도리쿰호가 라 팜피야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옮겨 싣던 중 비정상적으로 높은 파도 때문에 유조선이 흔들려 기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해안을 청소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으나 얼마나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됐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페루 지방 당국은 16일부터 이 지역 해변을 폐쇄한 상태다.

15일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인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파도가 발생했다. 이번 파도로 페루에서는 해변에서 2명이 익사했고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까지 경미한 피해가 보고됐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