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폭설...20만 가구 정전·항공기 4600편 결항

美 동부 폭설...20만 가구 정전·항공기 4600편 결항

2022.01.18.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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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연안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다수 가구가 정전되고 여객기가 무더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AP통신 등은 현지 시각 17일 일요일인 전날부터 '마틴 루서 킹의 날' 공휴일인 월요일까지 조지아주에서부터 북동부 연안의 여러 주에 걸쳐 강한 눈폭풍이 몰아쳤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주 버펄로와 오하이오주 애슈터뷸라에서는 43㎝ 이상의 눈이 쌓였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은 25㎝가량 적설량으로 1891년 세워진 종전 기록을 130여 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여기에 17일 정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에서 모두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가 나무를 들이박으면서 탑승자 2명이 숨졌고, 버지니아주에서는 일요일 하루에만 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신고됐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일요일 3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이어 월요일도 천600편 이상이 결항했다고 집계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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