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온 北 화물 열차 오늘 귀환..."당분간 계속 운행"

중국에 온 北 화물 열차 오늘 귀환..."당분간 계속 운행"

2022.01.17.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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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경 봉쇄 2년 만에 어제 중국 단둥에 도착한 북한 화물 열차가 오늘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로 생필품이나 의약품 등이 실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북중 양측은 이런 화물 열차를 당분간 계속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를 출발한 긴 화물 열차가 중조우의교, 즉 압록강 철교를 통과합니다.

다리를 건넌 북한 화물 열차는 곧바로 중국 쪽 단둥 기차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한 화물 열차가 중국에 들어온 것은 약 2년 만입니다.

북한 화물 열차는 모두 20량 짜리로 텅 빈 상태로 넘어왔습니다.

이어 식료품과 의약품 등을 싣고 오늘(17일)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력차만 따로 떼어 이미 짐을 실어놓은 화물열차를 견인해 가는 방식입니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화물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최근 시험 운전까지 마쳤습니다.

양측은 20량 규모의 화물 열차를 당분간 매일 운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방역을 위해 취했던 국경 봉쇄 조치를 해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북한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 고 조만간 사람의 왕래까지 풀 것인지 여부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미국산 백신 도입 가능성이 거론 되면서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도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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