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독도대응팀 "韓 경찰청장 방문 대항책 마련"

日 자민당 독도대응팀 "韓 경찰청장 방문 대항책 마련"

2021.12.08. 오후 10: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 내에 설치된 대응조치 검토팀이 오늘(8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여름까지 구체적인 대항책을 중간 정리하기로 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검토팀의 좌장인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은 첫 회의 후 기자들에게 "정부 측에 주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당도 정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토 회장은 일본 정부가 거듭해서 자제를 요구했는데도 김 청장이 지난달 16일 독도에 상륙했다고 비판한 뒤 "항의하는 것뿐 아니라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 측에는 다른 여러 문제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대책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늘(8일) 첫 회의에서 검토팀은 관계 부처와의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금융, 투자, 무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내년 여름까지 구체안을 중간 정리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자민당 내 정책 검토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는 지난달 24일 합동회의에서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항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