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27일부터 사기업에도 백신 의무화 확대

美 뉴욕시, 27일부터 사기업에도 백신 의무화 확대

2021.12.07.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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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사기업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지 시각 6일 MSNBC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가 여기까지 왔고 전염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7일부터 미국 최초로 모든 민간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로운 요인이 생겼고, 추운 날씨와 연말 휴가철 모임이라는 변수도 있다"면서 "뉴욕시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새 변이인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아직도 확산 중인 델타 변이가 추운 겨울 날씨와 맞물려 다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오는 1일부터 5∼11세 어린이도 식당, 공연장, 체육관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인의 경우 지금까지 1회차 접종만 하면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오는 27일부터는 기준이 2회 이상 접종으로 강화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시 성인의 90%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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