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미크론 2번째 확진자 발생"...일본행 국제선 예약 중단 요청

"日, 오미크론 2번째 확진자 발생"...일본행 국제선 예약 중단 요청

2021.12.01.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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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FNN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전하고 "감염자는 지난 29일 페루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내 2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하면서 "감염자는 지난달 말 입국한 외국인 남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유입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달 말까지 일본으로 오는 국제선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했습니다.

NHK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대상에는 외국에 있는 일본인도 포함돼 당분간 일본 귀국이 어려워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뿐 아니라 일본 내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의 재입국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10개국에서 오는 경우 내일 새벽 0시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8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나미비아 30대 남성 외교관이 유전자 검사 결과 어제 첫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에 탄 70명을 밀접접촉자로 구분해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동승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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