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중국이 침공하면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타이완 총통 “중국이 침공하면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2021.10.28. 오후 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타이완 총통 “중국이 침공하면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YTN 자료화면
AD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타이완의 방어를 도울 것으로 믿는다”는 신뢰를 드러냈다.

차이잉원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면 미국이 방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해 중국의 반발을 산지 엿새만에 나왔다.

27일 CNN 방송에서 차이 총통은 “타이완의 방어 능력을 증강할 목적으로 미국과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타이완 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에 따라 타이완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하고 유사시 타이완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근거를 두고 있다. 단,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때 군사적으로 개입할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중국의 도발을 억지해왔다.

차이 총통은 “중국으로부터 위협은 매일 커지고 있다”며 “2천300만 명의 타이완 국민은 매일 우리 자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그들이 지킬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중국은 타이완 주변에 역대 가장 많은 전투기를 투입해 군사 훈련을 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26일 전투기와 지휘 통제기 등 모두 7대의 중국 군용기가 타이완 방공 식별 구역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공격용 헬기도 처음 포함됐다고 밝혔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