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日 신규 확진자 수 '100명대'...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뉴스큐] 日 신규 확진자 수 '100명대'...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2021.10.26.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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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유재순 / JP뉴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발생 1년 9개월 만에 시행되는단계적 일상회복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일상회복에한 걸음 더 먼저 다가가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준비과정을 비교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 이웃 나라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이 넘다가 100명대까지 줄어든 상황이고요. 영업 시간 제한도 어제부터 해제했습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앵커]
일본 어디에 계십니까?

[유재순]
지금 도쿄 신주쿠에 살고 있습니다.

[앵커]
도쿄에 계시다니까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게 확연히 느껴지시겠군요?

[유재순]
글쎄 줄어들었다고 해야 될지 아니면 감추고 있다고 해야 될지 혼란스럽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그러신지요?

[유재순]
지난 8월달까지만 해도 도쿄 같은 경우에는 도쿄도의 확진자 수가 5000명이 넘었거든요. 그리고 일본 전체 수는 2만 5000명이 넘었고요. 그렇지만 현재로써는 어제 같은 경우는 17명이었고 오늘은 25명이 확진자 수로 나타났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200% 넘는 200분의 1 정도로 급감한 것은 무슨 연유인지 구체적인 이유를 일본 정부가 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대단히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전문가들이나 이런 사람들의 분석은 나왔을 것 같거든요. 확진자 수가 이렇게 크게 줄어든 이유를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까?

[유재순]
재미있는 현상이 있는데요.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 직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이 채널마다 나와서 코로나 급증에 대해서 우려를 깊게 표했었는데요. 그런데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중의원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그 전문가들마저도 지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이유로 급감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이가 없습니다, 현재.

[앵커]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조금 더 질문을 이어가도록 하고요. 어제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을 풀었다고 들었습니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유재순]
분위기는 대환영 무드고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일본인들이 처음에는 긴급사태선언이라고 하죠. 그래서 7시 이후에는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주류 판매 금지, 주문조차도 금지됐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는 8시부터 금지됐었고. 그런데 바로 어제죠, 25일부터 이 같은 규제 조치가 전면적으로 해제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회사원이라든가 학생들, 대학생들이죠. 삼삼오오 음식점이라든가 이자카야, 일본의 선술집으로 몰려드는 분위기가 지금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풀리자마자 삼삼오오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3단계로 나눠서 인원제한을 풀고 있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는 인원제한 부분은 어떻습니까?

[유재순]
일본도 물론 인원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테이블당 4명 이상이 앉을 수 없고요. 만약의 경우 5명 이상이 앉을 경우에는 두 번의 백신접종을 했다는 확인증을 보여야지만 5명 이상이 자리에 합석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영업시간 제한이라든가 인원 제한 부분은 우리나라랑 결이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어떻습니까? 확산이 다시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는 없습니까?

[유재순]
지금 확산 분위기가 일본 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번 달입니다. 31일날 중의원 총선거가 있는데 이 선거가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오지 않겠는가. 과거 하루에 도쿄도 같은 경우에는 하루 5000명 이상 그리고 전체 일본 열도를 포함하면 2만 명 이상의 그 상태로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기는 했잖아요. 중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늘어나려고 한다면 어떤 계기라든가 감추고 있는 것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될 것 같거든요.

[유재순]
오늘 재미있는 발표가 났는데요. 오늘 도쿄도의 확진자 수가25명으로 발표됐거든요. 그런데 일본 국민 인구가 1억 2500만 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일본 전체의 PCR 검사 수가 4500명에 이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4500명을 가지고 일본에서 과연 정확한 수치를 나타낼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지. 그렇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검사 수가 줄었다는 그런 의심이 있다라는 설명이신 건데. 검사를 받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일본 국민들이?

[유재순]
예를 들어서 과거에 지난 8월이죠. 5000명 이상이 나왔을 때는 검사 수를 도쿄도만 해도 2만 명 이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일본 전체에서 지금 4200명 정도를 검사했는데 가령 1억 2500만 명 중에 4200명을, 겨우 그거 가지고 확진자 수를 판단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나 실제로 만나본 일본인들 같은 경우나 의료진들 같은 경우에는 이건 눈속임이 아니냐. 예를 들어서 중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자민당이 압승을 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대책을 잘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일부러 코로나 확진자 수를 줄이거나 혹은 수치에 포함하지 않거나 그리고 검사 수를 줄인다고 하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의심도 있습니다마는 검사 자체를 우리나라에서는 원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그런 쉬운 접근성이 있는데 일본은 유료로 검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들리더라고요.

[유재순]
일본 같은 경우 사실은 작년만 해도 개인적으로 코로나 증상이 있어서 병원이라든가 보건소에 의뢰를 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싶다, PCR 검사를 받고 싶다고 신청을 해도 매번 거부되기 일쑤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1인당 2만 5000에서 약 3만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검사를 해 주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본도 단계적 일상회복, 그러니까 위드 코로나를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환영의 목소리도 있고 의심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분위기 들어봤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유재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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