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발사...우주정거장 건설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3호가 발사됐습니다.

오늘(16일) 새벽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선저우 13호에는 선장인 자이즈강과 왕야핑, 예광푸 등 3명이 탑승했습니다.

이들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 모듈 톈허와 도킹한 뒤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톈궁의 조립과 건설에 대한 핵심적인 기술 테스트와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합니다.

왕야핑은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을 방문해 우주선 밖에서의 활동을 수행하는 첫 번째 중국인 여성 우주비행사로 등록되게 됐습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톤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3분의 1 크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