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최다...방역수칙 다시 강화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최다...방역수칙 다시 강화

2021.09.27. 오전 10: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에서 또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천939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기록한 역대 최다수치보다 300명 가까인 증가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것도 6일 연속입니다.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은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산소호흡기와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과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는 현재 570만 명 인구 중 82%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위드 코로나' 방침은 유지하면서도, 신규 확진자 폭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외부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