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사기' 거짓말 들통...애리조나 재검표서 바이든 승리

미 '대선사기' 거짓말 들통...애리조나 재검표서 바이든 승리

2021.09.25.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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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사기' 주장이 거짓말임을 보여주는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이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선 개표 결과를 놓고 감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감사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수작업으로 매리코파 카운티 210만 장 투표용지를 다시 검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 카운티가 발표한 공식 집계치보다 99표를 더 얻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 득표수는 오히려 261표 줄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며 "애리조나 재검표 결과는 전국의 친 트럼프 공화당원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 당시 애리조나에서 1만500표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눌렀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매리코파 카운티 개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약 4만5천 표 차로 제쳤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에 애리조나 입법부를 장악한 공화당 상원은 지난 4월 매리코파 카운티 투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사 실시안을 의결했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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