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승인 불구 CDC는 부스터 샷 대상 고심

미 FDA 승인 불구 CDC는 부스터 샷 대상 고심

2021.09.23.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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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위원들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추가 접종 대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자문위원은 더 많은 증거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최종 판단을 한 달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 달 전 부스터 샷 접종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이 사안이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자문위원회는 그동안의 회의에서 노인과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 샷을 논의해왔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부스터 샷이 실제로 필요한지, 정확히 누가 맞을 것인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이어갈 예정인데,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동안 회의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해서만 논의됐습니다.

부스터 샷의 교차 접종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미국의 주요 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중에도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2차 접종 이후 언제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하는지 역시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CDC에 앞서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22일 특정 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18∼64세 연령대에서 중증 위험이 큰 사람들, 18∼64세 연령대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 등 3개 집단입니다.

이번 FDA 승인은 화이자 백신에만 적용됩니다.

FDA는 두 차례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후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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