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내일 부스터샷 접종 여부 결정...과학계 의견 갈려

美 FDA, 내일 부스터샷 접종 여부 결정...과학계 의견 갈려

2021.09.17.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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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현지시각 17일 회의를 열고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힐지를 결정합니다.

결정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할 때와 달리 어떤 결론이 날지는 불투명합니다.

면역력의 연장이나 강화를 위한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두고 과학계가 쪼개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스터샷을 지지하는 진영에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이스라엘 등에서 이뤄진 부스터샷 접종 결과에 대한 연구를 근거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차례 맞은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주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부스터샷을 배포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물론 FDA 내부에서조차 현단계에서는 일반인 전체에 부스터샷을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할지 말지, 그리고 한다면 언제가 될지는 이제 FDA에 달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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