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규탄·실질적 대화 촉구"...UN 안보리 긴급회의

美 "北 규탄·실질적 대화 촉구"...UN 안보리 긴급회의

2021.09.16.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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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도 우려와 함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차원의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에 위배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문제 해결은 외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동맹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와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합니다.]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자 회담을 가졌으며 정 박 부대표가 서울에서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이며 이를 추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대화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엔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 말해왔듯이 외교적 관여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유엔 안보리도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과 유엔 등 서방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외교 해법이 먼저라는 인식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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