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의무화 불구 접종 속도 둔화...반발 잇따라

美 백신 의무화 불구 접종 속도 둔화...반발 잇따라

2021.09.16.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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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무원 등 백신 의무화 조치가 확대되고 있지만, 접종 속도는 점점 더뎌지고 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15일 최근 1주 새 하루 평균 34만 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새로 시작했는데 이는 1주 전보다 4%, 한 달 전보다 28% 하락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지방정부가 보건의료 인력이나 공무원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이마저도 장벽에 부닥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는 17명의 가톨릭·침례교 의료 전문직 종사자들이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에 반대한다며 백신 의무화 시행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종교적 이유로 면제를 요구한다면 백신 의무화 시행을 잠정 보류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든 시 공무원이 백신을 맞도록 한 로스앤젤레스시에서는 경찰관의 4분의 1가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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