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뉴욕 교실 꽉 찼다...100만 초중고생 정상 등교

1년 반만에 뉴욕 교실 꽉 찼다...100만 초중고생 정상 등교

2021.09.1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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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에서 100만 초·중·고교생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현지시각 13일 정상 등교했습니다.

미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모든 대면 수업을 전격 중단한 지 18개월 만의 일입니다.

뉴욕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업을 제공했으나, 학생 대부분은 1년 넘게 100% 온라인 원격 수업을 선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9월 학기부터 원격 수업을 폐지해 모든 학생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도록 했습니다.

오랜만에 학생들이 몰린 탓인지 아침부터 뉴욕시 학교 곳곳에서는 혼란상이 연출됐습니다.

매일 등교 때마다 제출해야 하는 온라인 건강체크 양식 사이트가 오전 8시쯤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면서 학생들의 교문 통과가 지연됐고 학교 주변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얽히는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30만 공무원과 공공근로자 대부분을 직장으로 불러들이면서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식당·공연장 입장시 백신 접종 확인 의무화도 강제 조치로 격상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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