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폭발 연기구름에 다이옥신 함유...2명 사망·5명 실종

독일 대폭발 연기구름에 다이옥신 함유...2명 사망·5명 실종

2021.07.29.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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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레버쿠젠의 화학공단에서 발생한 대폭발 사고 이후 인근 지역에 확산한 연기구름에 다이옥신과 폴리염화바이페닐, 퓨란 화합물 등 독성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31명으로 늘어났고, 5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다만, 이들 물질이 어느 정도 농도로 확산했는지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화학물질은 다량으로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에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전날 대폭발 사고 이후 인근 화학 용매 저장탱크 3곳에 불이 나면서 생성돼 연기구름 형태로 인근 지역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장탱크에는 염소를 함유한 화학 용매 50만ℓ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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