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 공항발 누적 감염자 100명 넘어...'델타 변이'로 확인

中 난징, 공항발 누적 감염자 100명 넘어...'델타 변이'로 확인

2021.07.28.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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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장쑤 성 난징의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6일 동안 난징에서만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장쑤성 위생건강위원회는 그제(26일) 하루 난징시에서 추가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1일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기내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들의 확진이 처음 확인된 이후 그제(26일)까지 6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0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난징시 보건 당국은 이번 감염이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난징 공항에서 시작된 이번 감염이 랴오닝과 광둥,쓰촨,안후이 등 다른 5개 성의 8개 시로 일부 전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징시는 시민 930만 명 전원에 대해 1차 핵산 검사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일요일부터 2차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 단지 내 택배 배달을 금지하고, 시외버스의 운행도 중단했으며, 난징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48시간 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난징시의 감염이 공항에서 시작된 점과 6호 태풍 '인파'의 영향으로 통제가 어려워진 점 등을 거론하면서 여파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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