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848명 하루 최다 확진...오사카·오키나와도 급증

도쿄 2,848명 하루 최다 확진...오사카·오키나와도 급증

2021.07.27.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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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도쿄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도쿄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늘 하루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84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7일의 2,520명을 300명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로써 최근 1주일 간 도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762명을 기록해 한 주 전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주 나흘 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과 귀성 인파 등이 전국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어 앞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도쿄도는 각 의료 기관에 급하지 않은 수술 일정은 연기하는 등 일반 진료를 제한하는 것도 염두에 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도쿄뿐 아니라 오사카도 오늘 7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 15일 이후 다시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키나와도 오늘 하루 3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도 오늘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5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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