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나사에 달착륙 프로젝트 계약 시 20억 달러 제공 약속

베이조스, 나사에 달착륙 프로젝트 계약 시 20억 달러 제공 약속

2021.07.27.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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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루오리진과 계약하면 20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3천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제안했습니다.

앞서 NASA는 지난 4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 등 3개 후보 업체 중 스페이스X를 28억9천만 달러 규모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택한 바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인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베이조스는 NASA 행정관 빌 넬슨에게 보낸 서한에서 "블루오리진은 현재와 다음 회계연도에 최대 20억 달러까지 자금을 지급하며, 기술 조사를 위한 궤도 임무 비용도 지불한다"고 제안했습니다.

NASA 대변인은 베이조스가 보낸 서한에 대해 알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블루오리진이 미국 회계감사원에 NASA가 스페이스X에 부당 이익을 줬다며 제출한 항의서한을 인용하며 추가적인 언급은 거절했습니다.

스페이스X 대변인 역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조스는 NASA가 아르테미스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지난 4월 말 NASA와 회계감사원에 항의 서한을 전달 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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