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군함도 등 세계유산 등재때 약속 지켜야"

아사히 "군함도 등 세계유산 등재때 약속 지켜야"

2021.07.27.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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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 등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에 대해 일본 정부가 희생자를 기리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지적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유네스코가 일본 정부에 대해 강제동원 조선인 등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자 강력히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지난해 6월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에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군함도 주민들의 증언만 전시된 데 대해 "많은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편향성을 지적해 왔다"며 전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사히는 "어떤 유산이든 많은 역사에는 빛과 그늘 양면이 있고 이런 사실 전체를 인정해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재산이 된다"며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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