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후 첫 티베트 공개 시잘...美 압박 '일축' 메시지

시진핑, 집권 후 첫 티베트 공개 시잘...美 압박 '일축' 메시지

2021.07.24.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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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신장과 티베트에서의 인권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집권 후 최초로,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티베트 공개 시찰에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시진핑 주석이 그제(22일) 티베트의 중심지인 라싸에 도착해 포탈라궁 광장과 드레펑 사원 등을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CCTV는 또 시 주석이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궁전이었던 포탈라궁 앞에서 주민들에게 연설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 통신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티베트 공개 시찰은 지난 1990년 장쩌민 주석의 방문 이래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티베트 방문은 티베트와 신장,홍콩 인권 문제 등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국가 안보 전략 중간 지침'을 발표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외교 정책의 핵심 요소이며 홍콩과 신장,티베트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할 것이라고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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