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파트 붕괴 플로리다에 비상사태 선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파트 붕괴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 상태인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구조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이매이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주 마미애미데이드카운티의 서프사이드에서는 현지시각 24일 새벽 12층 높이의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99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심야에 사고가 발생해 당시 거주민 대부분이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