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美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현지 상황은?

[인터뷰투데이] 美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현지 상황은?

2021.06.25. 오전 10: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형규 / 美 마이애미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는데요. 현지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고 구조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우리 교민들의 안전 여부도 관심인데요. 김형규 마이애미 한인회장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형규]
안녕하세요. 김형규입니다.

[앵커]
믿기 어려운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무너진 건물이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인 건가요?

[김형규]
마이애미 다운타운에서 한 15분 북쪽으로 있습니다.

[앵커]
거기가 그럼 휴양지인 건가요?

[김형규]
해변가 근처에 있는데요. 맞습니다. 휴양지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휴양지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까 주민들이 아니라 여행객이나 또 타지인들 피해도 염려되는 상황인데. 건물 인근에 추가 피해 관련해서 전해지는 내용이 있나요?

[김형규]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요. 그 옆에 호텔이 있는데 그 호텔 투숙객들도 다 피난이 된 것 같고요. 근처에 있는 도로를 다 폐쇄하고 그래서 거의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상황은 주변 통제가 철저하게 이뤄져서 안전한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 붕괴된 아파트, 콘도 건물의 추가 붕괴 우려 가능성은 혹시 나오고 있는 게 없습니까?

[김형규]
지금 그런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앵커]
붕괴가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났는데요. 현지에서는 사고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김형규]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해변가 근처다 보니까 오래전에 거기가 습지였다고 해요. 그래서 거기를 개간해서 하이와이드를 지은 건데요. 아무래도 해변가 근처치고 12층이면 좀 낮은 건물이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습지였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도 하는데 한 1990년도 말 정도에 아마 리서치가 있었다고 그래요. 조금씩 조금씩 건물이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계속해서 리서치를 하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다른 건물 공사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른 건물을 공사하다 보니까 땅의 작업 같은 것도 더 많이 하다 보니까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지붕 공사도 했다고 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지붕 공사하는 것 때문에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지금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큰 사고다 보니까 현지에서도 관련 내용이 속보로 계속 전해질 것 같은데. 사고 이후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형규]
아무래도 구조에 대한 거기에 굉장히 관심이 많이 있고요. 지금 계속해서 구조를 하고 있고 소방당국과 수색견, 모든 장비를 통해서 한 분이라도 더 구조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앵커]
일단 지금까지 전해지기로는 안타깝게도 1명이 사망을 했고요. 그리고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문제는 아직 실종자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콘도에 사는 분들이 실제로 거기에 얼마나 계셨는지 아직 파악이 정확히 안 되고 있다면서요?

[김형규]
맞습니다. 거기가 정확하게 몇 명이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고요. 아마 지금 현재 가족들에 의해서 파악된 숫자는 한 99명에서 한 100여 명 정도 지금 파악이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컬티비에는 거기에 사셨던 분들, 가족들이 사진하고 이런 것들을 아마 정보를 준 것 같아요, 방송국에. 그래서 그런 사진들이 뉴스를 통해서 나와 있고 이런 분들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그런 방송들이 나오고 있네요.

[앵커]
현지에서도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교민분들 피해가 혹시라도 있는지 이것도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인데. 혹시 파악되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김형규]
아직 교민들 피해는 저희들한테도 연락이 없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거기가 한인 밀집지역은 아닙니다. 거기는 유태인 계통의 분들과 그다음에 남미.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이런 쪽에 있는 부호들이 그쪽에 세컨하우스 정도 구입을 해서 왔다 갔다 하지 않나. 그런 분들이 많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사고 이후에 장면들이 너무나도 처참한데. 이 안에서 실종자를 구조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아 보이거든요. 상당히 잔해들이 많이 어지럽게 얽혀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나요?

[김형규]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잿더미 이런 것들이 파편과 이런 게 너무나 현재 높이 있고. 지금 베이스부터 시작해서 들어가서 소리를 더 측정을 해서 구조를 하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소리도 내고 쿵쿵거리는 소리도 들린다고는 해요. 그래서 희망을 갖고 구조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날씨도 중요할 텐데 허리케인이 그곳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소식도 있더라고요. 현지 날씨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김형규]
아무래도 우기가 시작했는데요. 조금씩 비가 하루에도 계속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메이저 허리케인은 보고된 건 없고 아직 이쪽 랜드까지 도착하기까지는 꽤 걸릴 거예요. 그래서 아직까지 그건 조금 별로 말은 없는 것 같아요.

[앵커]
기상은 아직까지 구조작업이나 수색작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보면 사람들이 안에서 소리를 내고 있다는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극적으로 소년이 구조된 그런 사례도 보도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사례인가요?

[김형규]
붕괴가 됐을 때 근처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들은 것 같아요. 소리를 들었는데 마침 지나가다 보니까 그 어린 소년이었다. 그래서 소리를 듣고 소방당국 위원들한테 말을 해서 구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누구인지 그다음에 10살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패밀리하고 연결되어 있는지 이런 건 지금 방송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저 자신도 궁금해서 계속해서 뉴스를 듣고 있었는데 뉴스에서도 그 친구가 한 10살 정도 됐고 소년이라는 정도만 얘기하고 어떤 패밀리와 연관된 사람인지는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래도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형규]
맞습니다.

[앵커]
이런 구조소식이 계속 전해져야 할 텐데. 일단 실종자가 많은 그런 상황으로 보여서 이 작업이 일주일 이상 걸릴 가능성도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플로리다 주지사가 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현지에서 도움이 모이는 게 있습니까?

[김형규]
주지사 론 디샌티스가 지금 비상상태를 선포했고요, 주정부 차원에서. 그다음에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좀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렇게 서프사이드 시장한테 연락을 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아마 조달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 로컬에서는 아무래도 구조물품이나 그다음에 비상약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보조금들도 지금 얘기가 있습니다. 핫라인을 통해서 보조금 신청을 하고 있네요.

[앵커]
지금 미국에서도 이렇게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재리는 붕괴사고가 흔치 않을 텐데 현지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형규]
맞습니다. 저도 거의 여기에서 40년을 살았는데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고요. 지금 아무래도 엔지니어들이 정말 피스 바이 피스로 해서 찾아내려고 노력을 앞으로 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더 큰 피해 없이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형규 마이애미 한인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형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