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슈퍼카 21대 박살...'범죄와의 전쟁' 두테르테 초강수

억대 슈퍼카 21대 박살...'범죄와의 전쟁' 두테르테 초강수

2021.06.24.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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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억대 슈퍼카를 줄줄이 세워놓고 굴착기로 부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필리핀 관세청은 마닐라와 카가얀데오로에서 불법 수입차 단속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동차 21대를 폐차한 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폐차된 차 리스트엔 신형 맥라렌 602R을 비롯해 벤틀리 2007, 포르쉐 911 C2S, 벤츠, 현대 제네시스 등이 포함돼 모두 5천855만 페소로 우리 돈 13억6천만 원에 달합니다.

관세청은 "모두 불법 밀수된 차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압수된 것"이라며 "차량 밀수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압수된 밀수품은 보통 경매를 통해 세수확보에 쓰이지만, 이번 조치는 '밀수차 파괴'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관세청은 덧붙였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2월 9일에도 밀수된 자동차 17대를 파괴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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