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나는 노예가 아냐" 법정에서 절규

브리트니 스피어스 "나는 노예가 아냐" 법정에서 절규

2021.06.24.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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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나는 노예가 아냐" 법정에서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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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3년간 아버지에 통제됐다며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다고 절규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스피어스는 20분가량 화상으로 자신은 친부에 속박된 삶을 살았다며 친부의 법정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청했습니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를 '학대'라고 규정하고 자신은 누군가의 노예로 있는 게 아니라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불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법원 밖에서는 스피어스 팬 백여 명이 모여 '브리트니를 해방하라'고 외쳤고 일부는 법정에서 스피어스의 발언에 손뼉을 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브렌다 페니 판사는 "스피어스가 법정 발언에 나서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거라며 치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후견인 지위 종결과 관련해 공식적인 신청이 들어와야 한다며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39살인 두 아이의 엄마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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