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올림픽 경기장 내 '술' 판매 허용 검토

조직위, 올림픽 경기장 내 '술' 판매 허용 검토

2021.06.22.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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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 최대 1만 명을 입장시키기로 결정한 데 이어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안에서 술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대회 조직위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판매 시간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시모토 조직위원장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장 내 주류 판매에 대해 "큰소리를 지르는 것을 자제하고 안전을 실현하는 방식에 근거해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검토 결과를 반영해 이번 주안에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은 가이드라인 초안에 경기장 통로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주류를 취급하는 스폰서 기업과의 관계 때문에 아직 불명확한 상태인 음주 관련 지침이 명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지는 올림픽에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한 데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가 음주까지 허용할 경우 비판의 목소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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