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규 확진 1만4천500명 '최다'...한국 기업·동포 비상

인니 신규 확진 1만4천500명 '최다'...한국 기업·동포 비상

2021.06.21.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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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 명을 넘어 폭증세를 보이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만4천536 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해 지난 17일에는 전날 9천 명대에서 만2천 명대로 껑충 뛰었고 이후에도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최근 폭증세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르바란 연휴 당시 친지와 이웃 간 잦은 접촉과 전염력이 강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여러 종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당국은 22일부터 2주간 수도 자카르타와 중 자바주 쿠두스 지역 등 확산세가 심한 곳으로 지정된 레드존 29개 지역의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자카르타 외곽에 생산공장을 건설한 현대자동차와 생산공장을 증설한 LG전자 등 대기업 출장자와 협력업체 직원도 수십 명이 감염돼 한국 기업과 동포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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