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복원 회의' 중단..."핵심 이슈 합의 못 해"

'이란 핵합의 복원 회의' 중단..."핵심 이슈 합의 못 해"

2021.06.21.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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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이란과 서방 당사국 간 회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 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개 당사국들이 만나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본국과의 조율을 이유로 회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란 국영TV에 "그 어느 때보다 협상 타결에 근접했지만, 타결까지의 거리가 남아 있다"며 "테헤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당사국 간에 제재와 이란의 준수사항 등 핵심 이슈에 관해 좁혀야 할 거리가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5년 맺어진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서방이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었지만 지난 2018년 미국의 일방적 탈퇴 선언으로 합의가 깨진 뒤 최근 복원 논의가 다시 진행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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