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열 쌍둥이 출산 소식 '가짜' 논란

남아공 열 쌍둥이 출산 소식 '가짜' 논란

2021.06.16.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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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0대 여성이 열 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기들의 사진이 공개되지 않는 등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산모의 남편조차 아이들을 보지 못했고 산모와 연락도 닿지 않는다며, 자신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해달라고 현지 언론에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가짜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아공 현지 매체 등은 37세 여성 시톨레가 지난 7일 밤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시톨레의 남편 초테치는 현지시간 15일, 출산 소식을 처음 보도했던 현지 언론 프리토리아뉴스에 집을 떠난 산모가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를 했으며, 아기들의 사진은 여전히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람들의 재정적 지원에 매우 감사하지만, 지역사회의 누군가가 아기들을 보기 전까지는 우리 계좌에 돈을 보내는 것을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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