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IOC 조정위원장 일본 입국..."개최 기정사실로"

코츠 IOC 조정위원장 일본 입국..."개최 기정사실로"

2021.06.15. 오전 0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감독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아침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코츠 위원장은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바로 도쿄 시내 호텔로 이동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코츠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발언해 일본 내에서 큰 반발이 일었습니다.

코츠 위원장은 사흘 동안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도쿄올림픽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신중론이 뿌리 깊은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개최를 기정사실로 하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다만 G7 공동성명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형태'의 개최가 지지의 조건이 되고 있어 무거운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다음 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