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가뭄 속 동시다발 산불...폭염 경보

미국 서부에서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동안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NN은 주말 동안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 곳곳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해 6㎢가 넘는 면적을 태우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미 서부에는 앞으로 며칠간 열파 현상이 심해져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4천8백만 명에게 폭염 경보·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미 전국합동화재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2만6천8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3천3백여 ㎢가 넘는 면적이 불탔습니다.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