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다음 달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 검토...대중 견제 포석

日 스가 총리, 다음 달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 검토...대중 견제 포석

2021.05.12.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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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가 다음 달 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전보장 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총리가 이 회의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기조연설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스가 총리가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타이완 문제를 거론한 데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가토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안보회의에 스가 총리가 초청받았으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참석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4년 아베 당시 일본 총리는 아시아 안전보장 회의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등과의 갈등으로 이어진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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