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릿 어워즈', 4천명 마스크 안쓰고 모여 즐겼다!

영국 '브릿 어워즈', 4천명 마스크 안쓰고 모여 즐겼다!

2021.05.12.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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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브릿 어워즈’ 마스크 쓰지 않고 자유롭게 입장
입장 전에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받고 추적검사도 동의
’오투 아레나’ 수용규모 5분의1인 4천 명에게 참관 허용
영국, 오는 15일 FA컵 결승전도 관중 21,000명 허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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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이며 영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브릿 어워즈'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4천명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규모 공연 개최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브릿어워즈를 택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릿 어워즈'가 열리는 영국 런던 템즈강변의 '오투 아레나'

음악관계자들과 관중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유지하지 않은채 자유롭게 입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받았고 공연 종료 이후에도 코로나19 추적검사를 받는다는 동의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참석자들에게는 코로나19 이전과 다를바 없는 흥겨운 음악축제가 1년여만에 선물처럼 주어졌습니다.

[두아 리파 / 가수 :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흥분 때문에 가슴이 울렁거리지만 신이 납니다. 무대에 올라서서 생방송 관객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정말 좋은 쇼를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장에는 수용규모의 5분1인 4천 명에게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시상식 관람권은 코로나 사태에도 계속해서 근무하던 런던 지역의 필수인력들에게 2500장이 무료로 주어졌습니다.

나머지 1500장은 수상후보자들과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당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규모 공연과 행사 개최 가능성에 대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15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결승전도 2만천 명의 관중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에서 가장 앞서있는 국가 영국은 집단면역을 기대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도 가장 앞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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