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공급 차질 빚은 AZ와 6월 이후 공급 계약 연장 안 해"

EU "공급 차질 빚은 AZ와 6월 이후 공급 계약 연장 안 해"

2021.05.10.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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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6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현지시각 9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앵테르에 출연해 "EU 집행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와 6월 이후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3일 27개 회원국 명의로 백신 공급에 대대적으로 차질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법정 다툼을 시작했습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 지난해 8월 체결한 공급계약에 명시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합의를 준수하고 있으며, EU 측이 의무라고 주장하는 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당초 아스트라제네카에 3억 회분을 주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1분기에 약속한 1억2천만 회분 대신 3천만 회분만 공급했습니다.

또 2분기에는 약속한 1억8천만 회분 대신 7천만 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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