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백신 효력 약화와 변이에 대비한 부스터샷 필요성 연구"

美 CDC "백신 효력 약화와 변이에 대비한 부스터샷 필요성 연구"

2021.05.09.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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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보건 당국이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약화하는지, 또 특정 변이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선을 희망하면서 최악에 대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CDC의 연구진이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하는지? 미국에 이미 들어온 특정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부스터샷이 필요할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스터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백신 주사를 의미합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의 예상은 독감 백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되리라는 것"이라며 "계절마다 접종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그래야 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으로선 부스터샷의 접종 간격이 6개월일지, 또는 1년일지 알 수 없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그에 대해 준비가 돼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 7일 평균은 하루에 45,800건 정도인데, 이는 이전의 7일 평균보다 약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또 다른 희망적인 신호입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부스터샷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예측 모델에서 미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백신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백신 거부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겨울철 대확산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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