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도쿄 올림픽 선수단과 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화이자, 도쿄 올림픽 선수단과 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2021.05.07.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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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도쿄 올림픽 선수단과 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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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선수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6일, 화이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도쿄 올림픽 선수단과 대표단에 7월 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IOC와 각국 올림픽 위원회와 협력해 각국에서 필요한 백신 접종 물량을 파악하고 백신을 기부할 예정이다.

백신 기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며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하기 전에 2차 접종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이자는 이번 백신 기증은 기존 백신 공급 물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백신 기부 덕분에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면서 “(백신 기부는)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백신을 맞는 것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 여부와는 상관없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이전과는 다른 올림픽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정기적인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식점이나 술집 방문이 금지된다. 또한, 대회 5일 전에 도착해 경기를 끝내고 2일 이내에 떠나야 한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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