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에 징역 10개월 추가

홍콩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에 징역 10개월 추가

2021.05.06.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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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홍콩 민주화 활동가인 조슈아 웡에게 또 징역 10개월이 추가로 선고됐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늘 홍콩 법원은 지난해 6·4 톈안먼 시위 31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웡과 구의원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조슈아 웡에게는 징역 10개월, 구의원들에게는 징역 4-6개월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홍콩 당국은 코로나19를 이유로 1990년부터 매년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렸던 톈안먼 시위 추모 집회를 처음으로 불허했지만 당시 집회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96년생인 조슈아 웡은 지난해 12월 불법집회 조직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지난달 홍콩 법원은 수감 중인 그에게 2019년 10월 정부의 복면금지법에 반발해 열린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별도로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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