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음달 3일부터 이동제한 완화..."3차 유행 정점 지나"

프랑스, 다음달 3일부터 이동제한 완화..."3차 유행 정점 지나"

2021.04.23.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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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정부가 다음달 3일부터 전국 단위 이동 제한조치를 해제하고, 중고등학생 등교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련의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기자회견에 나선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 국내 보건 상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확실히 감소했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일주일 사이 17%나 줄었습니다. 매일 약 3천 명씩 줄어든 셈입니다.]

그는 제 3차 유행의 정점이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이동을 금지했던 조치를 시행 한달 만인 다음달 3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등교도 다음달 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여건이 갖춰질 경우 다음달 중순쯤엔 상점과 문화 공간, 스포츠 시설 등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함께 토요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열흘간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과 남아공, 인도, 칠레, 아르헨티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전체 성인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4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황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는 하루에 3만∼4만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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