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한국서 중국산 김치 수요 급증...저렴하고 고품질"

中 관영매체 "한국서 중국산 김치 수요 급증...저렴하고 고품질"

2021.04.2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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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한국서 중국산 김치 수요 급증...저렴하고 고품질"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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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의 1분기 중국산 김치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하면서 중국산 김치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좋다고 자평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우리나라 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한국이 올 1분기에 중국산 김치 6만 7,940t을 수입했으며, 수입 김치가 한국 전체 김치 소비량의 3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리톈궈 중국 국제전략연구소 부교수는 "중국은 배추 가격이 저렴해 중국산 김치가 한국산 김치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 많은 한국 식당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중국산 김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교수는 또 "(한국에서의 중국산 김치 수요 증가는) 한국과 중국 간 경제 협력과 무역을 강화하고 동북아 지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동북아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큰 위기를 맞으면서 한중 양국의 경제 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중국이 김치가 자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해 리 교수는 "문화에 대해 양국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것이 소비자의 실제 구매 선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일반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김치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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