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관련 어떤 조치도 안 해"

美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관련 어떤 조치도 안 해"

2021.04.22.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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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리나라 내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의 해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현지시각 21일 기자들에게 이란의 동결된 원유 자산의 해제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동결 자산이 해제됐다는 앞선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때때로 그런 보도가 떠도는 것을 보지만, 이러한 자산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조7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란과의 핵 합의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의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간접적인 핵 협상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의 중요한 의견 불일치는 지속되고 있고 협상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주요 차이점은 미국이 어떤 제재를 철폐해야 할지와 이란이 핵 프로그램 억제 의무를 재개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에 관한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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