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주산지 생산 50% 중단...가격 상승 예상

中 희토류 주산지 생산 50% 중단...가격 상승 예상

2021.04.09.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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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희토류 생산지역인 장시성 간저우시의 희토류 공장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최근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해 국제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기업의 40에서 50%가 최근 환경 문제 해결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현재 중국 중앙 정부의 환경보호감독팀이 장시성 내 희토류 기업들의 환경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이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문을 닫은 희토류 공장들은 환경 관련 문제가 해결되는 이달 말까지는 계속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해당 기업들이 한 달 이상 생산을 중단하면 그 충격은 전 세계로 번질 수 있으며 글로벌 공급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희토류 전문가는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 희토류의 국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이번 일로 과거 중일 간의 외교 분쟁 당시 가격이 폭등했던 상황이 재현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장시성 간저우시는 중국 희토류 생산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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