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절반이 변이' 이탈리아, 고위험지역 모든 학교 폐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영국발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고위험지역의 모든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고등학교로 한정됐던 폐쇄 대상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 일선의 모든 학교로 확대된 것입니다.

당국은 또 고위험지역이 아니더라도 주민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250명 이상인 곳은 자체적으로 학교 폐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 수가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 통계를 보면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 가운데 54%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