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5억' 레이디 가가, 도난당한 반려견들 무사히 되찾아

'현상금 5억' 레이디 가가, 도난당한 반려견들 무사히 되찾아

2021.02.27.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현상금 5억' 레이디 가가, 도난당한 반려견들 무사히 되찾아
instagram
AD
산책 도중 강도에게 납치당한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이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NBC 뉴스 등 현지 매체는 26일(현지 시간) 밤, 한 여성이 레이디 가가의 도난당한 개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은 성명에서 "이 여성은 개를 발견하고 레이디 가가의 직원에게 연락을 취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개를 데려온 여성의 신원과 반려견을 발견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레이디 가가의 프렌치불독 세 마리를 산책시키던 라이언 피셔는 자신을 덮친 괴한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강도는 피셔를 쏜 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프렌치 불독 한 마리는 이후 길에서 발견됐지만 괴한이 데려간 두 마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프렌치 불독은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매우 값비싸게 거래된다. 지난 1월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3명의 남성이 길거리 여성을 폭행하고 프렌치 불독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레이디 가가는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로마에 머무르던 도중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관계자는 "라이언은 단순한 고용인이 아닌 가가의 친구이기 때문에 그녀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라이언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이며, 현재 그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6일, 가가는 두 마리 반려견을 되찾아주는 사람에게 지급하겠다며 50만 달러(약 5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가가가 반려견을 돌려보내 준 여성에게 현상금을 지급했는지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