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지명자 "中, 유엔에 권위주의 의제 추진"

美 유엔대사 지명자 "中, 유엔에 권위주의 의제 추진"

2021.01.28. 오전 03: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중국이 유엔 시스템에 걸쳐 권위주의적 의제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는 현지 시각 2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이런 태도가 유엔의 설립 가치와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들의 성공은 우리의 계속된 후퇴에 달려 있다"며 "이런 일은 내가 책임지는 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는 글로벌 과제 해결에서 유엔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이는 미국이 이끌 때만 진실"이라고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테이블에서 떠나고 다른 이가 이 공백을 채우도록 한다면 글로벌 공동체가 고통을 받고 미국의 이익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유엔에 부정적 입장을 취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차별화한 것이며 다자주의와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