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2차 접종 후 피로감·뻐근함 경험...면역 반응"

파우치 "백신 2차 접종 후 피로감·뻐근함 경험...면역 반응"

2021.01.22.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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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2차 접종 후 피로감·뻐근함 경험...면역 반응"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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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브리핑을 통해 2회차 백신 접종 후 피로감과 뻐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프지는 않았다. 완전히 뻗지는 않길 바랐는데, 24시간 정도 증상이 이어졌고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가벼운 부작용은 백신 제조 업체가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것과 일치하며, 신체가 면역 반응을 보이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 접종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1차 접종을 했고, 지난 19일 2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비과학적이고 안일한 태도를 비판해왔던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소장직을 유임하면서 대통령 수석 의료고문을 겸직하게 됐다.

파우치 소장은 "내가 알고 있는 것, 과학과 증거들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약간의 해방감을 느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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